‘폭우’ 가더니 찾아온 ‘폭염’… 낮 최고 33도 무더위 기승

신정은 2023. 7. 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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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9일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하루 사이 맑은 하늘을 보인 가운데, 전국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왔다.

한편 장마 시작 후 전날까지 전국에 평균 600㎜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90.8㎜로 집계됐다.

역대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70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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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전국 평균 590.8㎜ 폭우
▲ 지난 3일 도로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춘천 장학리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수요일인 19일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하루 사이 맑은 하늘을 보인 가운데, 전국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33도, 춘천 33도, 대전과 전주, 광주와 대구는 32도로 예보됐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일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사이 5-20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밤사이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따뜻한 남풍이 계속해 유입되면서, 내일과 모레는 기온이 더 오르겠다.

주 후반까지는 전국이 찜통더위 속에 가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부터는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다시 전국에 비를 뿌릴 예정이다.

특히 중부지방의 경우는 다음 주 중반까지 장맛비가 다소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 지난 18일 춘천 소양강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김정호

한편 장마 시작 후 전날까지 전국에 평균 600㎜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90.8㎜로 집계됐다. 1973년 이후 역대 장마철 강수량과 비교하면 4번째로 많고 ‘6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기간 강수량 중엔 가장 많다.

역대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704.0㎜다.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은 해는 2020년과 2011년으로 각각 강수량이 701.4㎜와 600.9㎜였다.

올해 장마철 남부지방 평균 강수량은 635.8㎜로 장마철 강수량으로 역대 2위에 해당했고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1위였다.

중부지방 평균 강수량은 542.1㎜로 장마철 강수량으로는 7번째로 많았고 동기 강수량으로는 세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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