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영입에 과감한 투자...'김민재 포함' 뮌헨 역대 최고 이적료 TOP10엔 CB만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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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영입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적극적인 수비수 투자가 돋보였다.
다시 보면 뮌헨 역대 최고 이적료 TOP10에 센터백만 5명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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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 영입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적극적인 수비수 투자가 돋보였다.
각 팀 역대 최고 이적료 순위를 보면 공격수가 많다. 최근에 수비수가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공격수들 몸값이 여전히 높다. "골은 돈이다"라는 축구계 격언이 있을 정도로 공격수 가치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다른 포지션보다 비교적 높았다. 대다수 팀들이 최고의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 돈을 썼고 그러면서 최고 이적료 순위에 다수의 공격수들이 위치했다.
뮌헨은 조금 다르다. 역대 최고 이적료 TOP10을 보면 수비수가 더 많다. 일단 1위는 뤼카 에르난데스다. 2019년 이적할 때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36억 원)를 기록했다. 뤼카는 4년 동안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면서 활약했는데 부상이 많아 거의 반 정도를 뛰지 못했다. 유리몸이라는 오명 속 올여름 뮌헨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2위다. 더 리흐트는 6,700만 유로(약 951억 원)에 유벤투스에서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핵심 센터백으로 뛰었다. 1, 2위 모두 센터백인 가운데 3위도 수비수였다. 바로 김민재다.
김민재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할 당시 계약서에 명시한 바이아웃 금액이다. 비싼 금액이긴 해도 지난 시즌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인 활약을 고려하면 저렴하게 느껴졌다. 오랜 이적사가 끝에 18일(한국시간) 공식발표가 나왔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역대 최고 이적료 3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4,900만 유로(약 695억 원)에 이적한 르로이 사네가 4위였다.
사네에 이은 5위도 수비수였다. 라이프치히에서 4,250만 유로(약 603억 원)에 영입한 다욧 우파메카노가 5위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경쟁할 선수다. 코를탱 톨리소(4,150만 유로), 하비 마르티네스(4,000만 유로), 아르투로 비달(3,930만 유로), 마리오 괴체(3,700만 유로)가 뒤를 이었다.
마츠 훔멜스가 10위에 위치했다. 훔멜스는 도르트문트 핵심 센터백으로 뛰다 2016년 라이벌 뮌헨으로 왔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96억 원)였다. 다시 보면 뮌헨 역대 최고 이적료 TOP10에 센터백만 5명이 있는 셈이다. 뮌헨의 수비수 투자 의지가 보인다.
김민재가 성공의 길을 걸을지 주목된다. 한편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타이틀을 획득하고 리그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매우 발전했다. 피지컬적인 존재감은 물론 정신력과 스피드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는 김민재가 프리시즌에 즉시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우리 팬들을 흥분시키리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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