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이승만 바로 세우기, 개인 숭배·찬양 위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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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功)을 바로 알리기 위해서라도 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황교안) 주관으로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서거 제58주기 추모식에 참석, 추모사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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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功)을 바로 알리기 위해서라도 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황교안) 주관으로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서거 제58주기 추모식에 참석, 추모사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서 분투했던 70여년 전 그때만큼 (지금도) 이념과 진영논리에 따른 폄훼와 왜곡이 심하다. 이 대통령 바로 세우기는 어떤 개인에 대한 숭배나 찬양을 위한 게 아니다"며 이념과 진영 논리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의 공이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지키는 일이 보훈"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 업적을 제대로 조명하고, 영웅들이 부당한 폄훼와 손가락질을 받을 때 그들을 끝까지 지키는 게 보훈부 장관인 내게 주어진 역사적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임을 들어 "미국 등 세계열강 어디를 둘러봐도 자국의 초대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 하나 없는 나라는 없다. 하루빨리 각계 국론을 하나로 모아 기념관 건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가 이승만을 되돌아보는 이유는 분명하다. 100년 뒤 우리 미래세대가 어떤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갈지를 결정하는 국가의 기준을 만드는 게 바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기 때문"이라며 "기준을 제대로 세우는 일, 보훈과 국가 유공의 개념을 바르게 만드는 일, 이게 보훈부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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