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선택, 제르소·이순민·이기제 등 ‘팀 K리그’ 포함
제르소(인천)와 이순민(광주), 이기제(수원) 등이 홍명보 ‘팀 K리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얻은 11명의 팬 일레븐을 발표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 나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과 코치진이 선발한 픽 일레븐으로 구성된다. 팀 K리그를 이끄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최원권 코치(대구 감독)가 이번에 선수들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한 픽 일레븐을 선발했다.
공격수 부문에는 제르소와 제카(포항), 헤이스(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모두 올 시즌 소속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드필더로는 ‘랩 하는 축구선수’ 이순민(광주)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이 선발됐고, 수비수로는 그랜트(포항), 이기제, 티모(광주), 황재원(대구)이 이름을 올렸다. 이기제는 팬 일레븐 선발에서 단 536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는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골키퍼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가 선발됐다. 조현우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울산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총 22명으로 구성을 마친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하루 전날인 26일 소집되며,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 일일 음료 서비스,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과 호흡한다.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은 이달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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