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집중 호우 피해에 각각 5억원씩 기부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호우 피해 복구 모금이 진행 중이다. 네이버 해피빈 캡처

카카오가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활용해 전국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같이가치 캡처

국내 대표 IT(정보기술) 기업 네이버, 카카오가 집중 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성금을 기탁했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수해 복구를 위해 각각 성금 5억원씩을 기부했다.

먼저 네이버는 성금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전달한다. 현재 해피빈에서는 호우 피해 복구를 목표로 모금이 진행 중이다. 시민들이 기부한 금액은 2억9000만원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기부 성금 이외에도 호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날씨 '호우' 페이지 우측에서는 '네이버 날씨 제보 오픈톡'을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호우 등 국가적 재난 예방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호우 등 재난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서비스와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홍수 등 재난 상황에서의 시뮬레이션, 대비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활용해 전국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하고 이용자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 중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 중인 카카오같이가치의 긴급 모금 캠페인에는 현재까지13만여명이 동참했다. 조성 기부금 규모는 3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에서 원하는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하단에 댓글을 작성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 시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을 위해 모금 캠페인과 기부를 진행했다"며 "안전한 복구,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