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출시…"프리미엄 콤팩트 SUV"(종합)
"아메리칸 정통 SUV 대표 요소 모두 갖췄다"
다양한 외장 색상과 넉넉한 실내공간 제
동급 모델 대비 다양한 옵, 가격은 2699만원부터
크로스오버 간접효과? "두 모델은 확연히 달라"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쉐보레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출시된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뛰어넘는 글로벌 판매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쉐보레는 19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거쳐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을 모두 운전자 방향으로 배치했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옮겼으며 인테리어에 다양한 소재와 그래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2640㎜의 휠베이스 덕분에 동급 세그먼트 대비 한층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적재용량 460ℓ를 제공하는 트렁크 공간은 2단 러기지 플로우를 통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ℓ까지 적재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트림은 RS, ACTIV(액티브) 등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차량은 전장 4425㎜, 전고 1670㎜, 전폭 1810㎜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GM의 설계 프로세스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고강성 경량화 차체를 적용했다.
엔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1.35ℓ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전륜구동 모델에 VT40 무단변속기를, 사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대 12.9㎞/ℓ의 연비를 갖췄다. 공식 판매 가격은 ▲LT 트림 2699만원 ▲프리미어 2799만원 ▲ACTIV 3099만원 ▲RS 309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로베트로 렘펠 한국GM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디자인, 퍼포먼스, 신뢰도 등 정통 아메리칸 SUV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우리 브랜드의 얼굴과도 같다"고 말했다.
목표 판매량에 대해선 "연간 목표 판매량은 늘 공개하지 못하는데 최대한 많이 파는 것이 목표"라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콤팩트 소형 SUV 중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소형 CUV 트랙스 크로스오버와의 간섭 효과가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두 모델은 차체, 주행성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며 "직접 차량을 시승해보면 그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도 "두 모델은 다이내믹 듀오로 서로 보완하는 효과를 갖는다"며 "진정한 고품질의 SUV를 원하는 소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세단의 페르소나를 가진 SUV를 찾는 소비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면 된다"고 했다.
일부 트림의 가격 변동과 반도체 수급 문제에 관한 질의도 이어졌다. 렘펠 사장은 렘펠 사장은 "많은 제조사들이 고전해왔으며 지금은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수급량 변동 폭이 여전히 있다"면서 "공급망 모니터링을 면밀히하고 협력업체들과 단절없이 소통하며 수급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RS트림 가격이 오른 점에 대해선 "쉽게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은 신차를 출시할 때만 할 수 있는 것이고 이제는 더 많은 부분에서 품질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700만원대였던 기존 RS 트림은 부분변경을 통해 3099만원으로 올랐다.
정정윤 마케팅부분 전무(CMO)는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 환율 등이 반영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게 현실적인 답변"이라며 "제품에 대한 개선이 있었고 지난 몇년 사이의 변화들이 반영된 최적의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트레일블레이저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2만대 넘게 판매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이끈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승용차 수출 누적 1위를 달성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 4월 소형 SUV 부문에서 스바루 크로스트랙(14.2%), 혼다(12.3%)를 제치고 16%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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