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개국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지수' 세계 3위

한국 여권지수 2→3위…1위 싱가포르
북한 97위, 아프간 103위 꼴찌 기록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반영한 여권 지수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한단계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여권 지수에서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189개국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핀란드, 프랑스, 일본, 룩셈부르크, 스웨덴과 함께 여권 지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지수에서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192개국, 여권 지수는 공동 2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한 수치입니다.

헨리앤드파트너스의 여권 지수는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하거나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한국은 이 순위에서 2013년 13위까지 떨어졌다가 2018년부터 2위 또는 3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1위는 싱가포르 여권으로, 비자 없이 192개국에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권은 지난 5년간 1위를 유지해왔지만 이번에 공동 3위로 밀려났고, 독일과 스페인은 지난해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03위로 최하위를 기록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는 27개국에 불과했고, 북한은 39개국으로 9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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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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