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클럽 갔다 촬영장 1시간 지각…'필터無' 자연인의 유감스러운 행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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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라 불리며 사랑 받는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촬영장에서 한 시간이나 지각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안겼다.
제작진은 "여기로 불러놓고 늦으면 어떡하냐"고 타박했고 김대호는 자신의 머리를 치며 "죄송하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오랜만에 클럽 갔는데 미치겠네 진짜"라고 지각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김대호의 모습을 본 제작진은 실성한 듯 웃음을 터뜨렸고 김대호는 "진짜 한심하죠? 방송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모르겠다"라고 계속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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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자연인'이라 불리며 사랑 받는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촬영장에서 한 시간이나 지각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14F'에서는 '건강은 챙겨야지..좋은 술 먹고자 직접 만들기까지 하는 김대호의 담금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프닝부터 헐레벌떡 달려온 김대호 아나운서. 제작진은 "선생님. 지금 몇 시에요"라고 화를 냈고 김대호는 "미안하다. 사람 고쳐 쓰는 게 아니라고"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제작진은 "여기로 불러놓고 늦으면 어떡하냐"고 타박했고 김대호는 자신의 머리를 치며 "죄송하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오랜만에 클럽 갔는데 미치겠네 진짜"라고 지각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탄식한 제작진은 그간 김대호의 지각 장면을 보여주며 '그의 유감스러운 행보'라고 자막을 달았다. 김대호는 "창피해 죽겠네"라고 자책했다. 이에 제작진은 김대호에게 "이제 지각하면 벌금 3만 원'이라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지만 김대호는 "이 정도면 지각할만한데요?"라고 반문했다.
김대호는 "술을 사먹는 걸 떠나서 담가볼까 했다. 우리 집 위에 앵두나무가 있어서 앵두주를 만들어봤는데 만들어놓고 못 먹었다. 그래서 제대로 담금주를 해보려 한다"고 담금주 재료를 사러 시장에 갔다. 시장에서 막걸리를 사 그 자리에서 바로 마신 김대호는 "어묵 맛있겠다"며 어묵을 먹으러 갔다. 알고 보니 이곳은 김대호가 진행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 출연했던 곳. 어묵을 집어든 김대호는 제작진에게 "미안해. 해장을 해야 해서. 이제 속이 좀 풀린다"고 미안해했다. 김대호의 모습을 본 제작진은 실성한 듯 웃음을 터뜨렸고 김대호는 "진짜 한심하죠? 방송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모르겠다"라고 계속 자책했다.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연과 하나된 삶을 보여주는 '자연인 라이프'로 주목 받았다. 오래된 차를 끌고 젓가락이 없을 땐 소면을 젓가락 삼아 어탕을 먹는 모습 등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당당한 일상을 보여줘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MBC '구해줘! 홈즈'에서 새 코너 '집보러 왔는대호'까지 꿰찬 김대호. 하지만 김대호는 '구해줘!홈즈'를 통해 "클럽 너무 좋아한다. 홍대보다 이태원 클럽을 좋아한다"며 반전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나운서계 기안84'라고 사랑 받았던 김대호의 촬영장 지각 모습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클럽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솔직히 고백한 모습이 인간적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본업에 소홀한 듯한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컸다. 네티즌들은 "다음 촬영 땐 제작진을 위해 10분 일찍 나오는 모습 기대한다"고 본업에도 충실한 김대호의 모습을 기대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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