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이집트 품목 승인 획득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를 넘어 아프리카 대륙에도 진출했다.
GC녹십자는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GCFLU Quadrivalent Pre-filled syringe inj.)’가 이집트 보건 규제당국(EDA)으로부터 의약품 품목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GC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집트는 국제기구를 통한 방식을 제외하고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이 진출한 24번째 국가가 됐다. 이집트는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4500만달러에 달한다.
GC녹십자의 대표 백신 품목인 지씨플루는 검증된 독감백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해왔다. GC녹십자는 이번 이집트에서의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독감백신 시장을 넘어 아프리카·중동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힘쏟을 방침이다.
독감백신 시장은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및 유니세프(UNICEF)로 대표되는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각 국가별로 품목 승인을 받아 의약품을 공급하는 민간시장으로 나뉜다.
국제조달시장은 NIP(국가예방접종) 시장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민간 시장은 각 국가별 시장환경에 따라 공급 가격이 정해지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진다.
GC녹십자는 “국제기구 조달시장뿐 아니라 해외 개별국가에서도 4가 독감백신으로의 전환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개별국가 민간시장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는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및 유니세프(UNICEF)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이를 통해 전세계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은 최근 3억 도즈를 넘어섰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백신 기술력과 반세기 동안 백신을 생산, 공급해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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