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식 후원

남반구 최초의 FIFA 월드컵 개최
20일부터 한 달 간 대장정 돌입
아이오닉5 등 차량 371대 지원

현대자동차의 ‘세기의 골’ 캠페인 영상 스틸컷 이미지. 현대차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차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가 20일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고 19일 밝혔다.

2023 여자 월드컵은 20일부터 8월20일까지 호주의 멜버른·브리즈번·시드니·애들레이드·퍼스와 뉴질랜드의 더니든·오클랜드·웰링턴·해밀턴 등 9개 도시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여자 월드컵 개막과 함께 ‘세기의 골' 캠페인을 시작한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년 4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모두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갖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1999년 미국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부터 모든 월드컵과 여자 월드컵을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는 대회 공식 운영 차량으로 아이오닉 5와 G80 전동화 모델 등 친환경차를 역대 월드컵 최초로 제공했다.

이번 2023 여자 월드컵에는 아이오닉 5, 싼타페 HEV, GV70 전동화 모델로 구성된 친환경차 102대를 포함해 스타리아, 아반떼 N, G80, G70 등 총 371대의 대회 공식 운영 차량을 FIFA에 제공한다. 제공된 차량은 VIP와 심판, 스태프 탑승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방전 대응을 위해 아이오닉 5 개조차량으로 찾아가는 충전서비스(V2V 충전)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 5월 FIFA와 2030년까지 파트너십 연장계약을 맺고 2026년, 2030년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자 축구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발전하고 있다"며 "여자 축구의 발전은 물론 모두의 기회가 평등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