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상징과 같아"...PSG 욱일기 영상 내리게 한 파비앙, 비화 공개

방송인 파비앙 [MBC 제공]

방송인 파비앙 씨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축구 선수 이강인의 PSG 이적에 행복감을 표시한다. 또 지난해 화제가 됐던 욱일기 영상 삭제 요청 비화도 전한다.

오늘(19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 김명엽)는 강주은, 손미나, 파비앙, 하니 씨가 출연하는 '행복 배틀' 특집으로 꾸며진다.

15년째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파비앙 씨는 한국 역사부터 한국 축구까지 한국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다.

녹화장에서 파비앙 씨는 자신이 응원하는 프랑스 축구팀 PSG(파리 생제르맹)로 이적한 축구 선수 이강인 씨 때문에 행복하다며 '기승전이강인' 토크를 뽐내 녹화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처음 왔던 때부터 이강인과 천생연분이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파비앙 씨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독도 아카데미 수료 등 남다른 이력을 자랑하며 한국 역사 마스터 면모를 뽐냈다. 그러면서 지난해 화제가 됐던 PSG 욱일기 삭제 요청 사건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PSG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PSG 재팬 투어(Japan Tour) 2022'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욱일기 이미지가 삽입됐으나, 이는 영상이 게재된 지 2시간여 만에 삭제 조치됐다.

당시 이러한 조치의 배경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이자 PSG의 팬으로 알려진 파비앙 씨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파비앙 씨는 해당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고 "욱일기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한국에서는 그 의미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문양과 동등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고, SG 구단 측은 "관련된 모든 영상을 지우고 가능한 한 빨리 영상을 수정하겠다"며 "이런 사실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파비앙 씨는 '라디오스타' 녹화 현장에서 자신이 프랑스에 K-POP을 처음 들여온 'K-POP 문익점'이라고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 큰 인상을 남겼던 K-POP 곡까지 공개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파비앙 씨의 열혈 한국 사랑 스토리는 이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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