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상금 김시우 "아이언샷 좋아졌다…디오픈 참가, 즐겁고 설레"

김도용 기자 2023. 7. 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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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후 시즌 최고 상금을 기록 중인 김시우(28‧CJ대한통운)가 아이언샷 감각이 좋아진 것이 상승세의 이유라고 꼽았다.

김시우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 대회 참가는 언제나 즐겁고 설렌다. 며칠 연습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한국 선수들과 서로를 도우며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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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형 디오픈 출전 3%는 내가 기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김시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후 시즌 최고 상금을 기록 중인 김시우(28‧CJ대한통운)가 아이언샷 감각이 좋아진 것이 상승세의 이유라고 꼽았다.

김시우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 대회 참가는 언제나 즐겁고 설렌다. 며칠 연습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지난 1월 열린 PGA투어 소니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5월에는 AT&T 바이런 넬슨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톱10에도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꾸준한 성적과 함께 김시우는 지금까지 약 489만달러(약 61억원)의 상금을 획득,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롭게 썼다.

김시우는 "올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컷 탈락도 몇 번 없다"면서 "지난 몇 년과 비교해 아이언샷 감각이 좋아진 덕분이다. 그린 적중률도 좋아졌고 보기 숫자도 줄었다. 아이언 샷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근차근 아이언 샷을 다듬고 있었는데, 현재 코치와 풀타임을 함께 한 이후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한국 선수들과 서로를 도우며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바로 직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를 차지,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안병훈(32‧CJ대한통운)이 긴 빗자루 같은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한 것도 김시우의 추천 때문이다.

김시우는 "PGA 투어의 한국 선수들끼리 서로 응원하고 도와주면서 시너지가 나고 있다. (안)병훈이형이 퍼터를 바꿀 때 나에게 물어봤다. 디오픈 출전의 3%는 내가 기여했다"고 웃었다.

시즌이 막판으로 향하면서 김시우의 시선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로 향해있다.

김시우는 "지난 몇 주간 계속 경기해서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에 약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2주 정도 쉴 예정"이라면서 "지금 컨디션은 괜찮다. 연습을 많이 해서 피곤하지만 몸 상태가 좋다. 매 시즌 마무리하는 시기는 언제나 중요하다 이에 남은 몇 주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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