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장병 만난 국민 마라토너 ‘봉달이’ 이봉주 “인생, 완주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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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 대한육상연맹 이사가 군 장병들을 만났다.
국방부는 19일 국군체육부대 부대교육관에서 이봉주 이사가 장병들을 대상으로 초빙강연을 갖고 꿈과 비전을 달성하는 자신만의 경험과 생각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두 달 남짓 남겨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후배 장병들을 위해 이봉주 이사와 국군체육부대가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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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불리한 핸디캡이 나를 성장시킨 원동력”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누구나 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지만 그 길을 지날 때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완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 대한육상연맹 이사가 군 장병들을 만났다.
국방부는 19일 국군체육부대 부대교육관에서 이봉주 이사가 장병들을 대상으로 초빙강연을 갖고 꿈과 비전을 달성하는 자신만의 경험과 생각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봉주 이사는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을 비롯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보스턴 마라톤과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마라톤의 거목이다.
체육훈장 청룡장과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으며, ‘봉달이’라는 애칭으로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봉주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약점과 고통은 성장의 원천이다’를 주제로 자신의 마라톤 경험을 인생에 접목해 꿈과 비전을 달성하는 방법을 장병들에게 소개했다.
그는 규칙의 힘을 믿어라, 인생의 페이스메이커를 곁에 둬라, 데드 포인트를 넘어서는 법을 터득하라 등을 강조했다.
이봉주 이사는 “나는 마라톤에 불리한 짝발과 평발, 늦은 나이 등 많은 핸디캡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현실에 낙담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이런 약점들이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해 “초심을 잃지 않고 롤모델, 라이벌, 스승과 함께 고비와 위기를 이겨내라”고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원인 모를 통증으로 허리가 굽은 채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이봉주 이사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 한다.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잠도 잘 못 잤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척추에 낭종이 생겨 원인일 거라 생각하고 수술하자 하더라. 6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열심히 하고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렇게 아프니까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하루아침에 달리는 걸 못하게 됐다”면서 “건강이 회복되면 1시간이라도 달려보는 게 소원”이라며 마라톤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이정국 국군체육부대 1경기대 일병(전 코오롱 마라톤 실업팀 소속)은 “군 복무 중 꿈과 현실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강연회와 멘토링 행사로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나만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이봉주 이사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두 달 남짓 남겨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후배 장병들을 위해 이봉주 이사와 국군체육부대가 마련했다.
김동열 국군체육부대장과 김태진 전 실업 육상경기연맹 회장 등 육상관계자, 그리고 300여명의 장병들이 함께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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