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문직위제도 유명무실···31개중 10개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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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도정 주요 분야의 업무 전문성 제고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문직위(전문관)'가 30% 이상 공석으로 있는 등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은 지난 17일 열린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문직위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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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도정 주요 분야의 업무 전문성 제고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문직위(전문관)’가 30% 이상 공석으로 있는 등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은 지난 17일 열린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문직위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문직위는 공무원의 순환보직 단점을 보완하고 전문지식이나 업무의 연속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해 그 직위에 장기 근무하게 함으로써 업무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정 의원은 “7월 현재 도에서 지정한 전문직위는 31개로 그중 21개만 정상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10개 직위는 공석인 상태다”며 “특히 6개월마다 전문직위 수요조사를 해도 신청 인원이 없으면 공석으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상태가 몇 년째 이어지는 직위도 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어 “지방소멸대응과 귀농귀촌은 도에서 추진해야 할 중점사업인데 이와 관련된 인구청년정책관에 지정된 2개의 전문직위는 아직도 비어있다”며 “성과금 우대, 근무성적평가 가산점 부여 등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데도 계속 공석인 것은 그만큼 업무량과 업무 난도 대비 유인책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집행부는 전문직위제도를 다시 들여다보고 운영 개선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야한다”며 “그 성과가 도 전체 발전은 물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손질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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