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중화권 하늘 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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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089590)이 베이징·홍콩·마카오 노선에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노선 하늘 길 넓히기에 나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베이징, 홍콩, 마카오 노선에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하늘 길 넓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스케줄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흔들림 없는 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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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홍콩 재운항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베이징·홍콩·마카오 노선에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노선 하늘 길 넓히기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25일부터 제주~마카오, 8월2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9월 1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을 재운항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제주~마카오 노선은 주 2회(화·토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5분 마카오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마카오에서 새벽 2시5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20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2016년 12월까지 제주~마카오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며 당시 약 96.7%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제주항공은 일본, 동남아 노선 확대에 이어 중화권 노선에도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ㆍ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7월 현재 기준 △인천~칭다오·웨이하이·옌지·하얼빈·스자좡·자무스 △부산~스자좡·장자제 △인천·부산~타이베이 등 10개의 노선을 운항하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중화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는 국적항공사가 운항 중인 베이징, 칭다오, 광저우,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 등의 중화권 총 30개 노선(중복 노선 제외) 중 33.3%를 차지한다. 지난 6월에는 국적항공사의 중화권 노선 수송객수 36만3954명중 14.4%인 5만2483명을 수송하며 국적 LCC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는 7월25일 제주~마카오, 8월2일 제주~베이징, 9월1일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면 모두 13개의 중화권 노선을 운항하게 되어 국적 LCC 중 최다 노선, 최다 수송객 수는 물론 시장 점유율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선제적 변화관리를 통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하고 있다. 7월 현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4개 도시, 50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이 14개 노선(29.2%)으로 가장 많고 중화권이 10개 노선(20.8%), 필리핀이 6개 노선(12.5%), 베트남이 5개 노선(10.4%), 태국과 대양주가 각각 4개 노선(8.3%)으로 뒤를 잇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베이징, 홍콩, 마카오 노선에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하늘 길 넓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스케줄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흔들림 없는 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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