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韓 수학계 혁신 요람될 것"

윤현성 기자 2023. 7. 19.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계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의 뒤를 이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이종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허준이 수학난제 연구소는 우리나라 수학계의 제2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요람이며, 미래 수학자를 위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젊은 수학자를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거침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 1년…후학 양성 기관 개소
청년 수학자에 최대 10년간 연 1.2억원 연구비 지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열린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이 장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3.07.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계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의 뒤를 이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정부는 20년 이내 우리나라에서 또다른 필즈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열린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국제수학연맹(IMU)이 우리나라 수학 국가등급을 전세계 12개국에 불과한 최고 등급으로 상향한 데 이어, 한국계 최초로 허준이 교수가 수학의 노벨상이라 알려진 '필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는 이를 계기로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수학 선진국으로 입지를 다지고, 수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기존 고등과학원(KIAS)의 수학난제연구센터를 확대·개편해 운영된다. 허준이 교수의 서울대학교 학부 및 석사과정 지도교수인 김영훈 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는다.

개소식에서 김영훈 연구소장은 20년 이내 필즈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연구소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서 진행된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허준이 펠로우십으로 선정된 청년 수학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허준이 펠로우십은 미국의 클레이수학연구소 펠로우십을 벤치마킹하여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내외 소속기관에 관계없이 긴 호흡과 시야를 가지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만 39세 이하 청년 수학자에게 최대 10년 간 연 1억2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의 주역인 허준이 교수는 필즈상 수상 1년의 소회를 담아 '같음과 다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종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허준이 수학난제 연구소는 우리나라 수학계의 제2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요람이며, 미래 수학자를 위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젊은 수학자를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거침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