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중복(21일) 앞두고 생닭 등 여름 할인전 돌입
“장마와 폭염에 지쳐가는 요즘 건강부터 챙기세요.”
대형마트가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건강 보양식 먹거리 할인행사를 일제히 펼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복(7월21일)을 비롯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대형마트마다 보양식은 물론 수박 등 여름 먹거리 할인전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국내산 영계와 토종닭 백숙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무항생제 두마리영계(500g·2봉지·냉장)’를 기존 1만1580원에서 40% 할인한 6948원, ‘토종닭 백숙’은 1만5980원에서 5000원 할인한 1만9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6∼11일 초복을 맞아 할인행사에 들어간 생닭과 토종닭 매출이 전년 초복 행사 때보다 11.5% 늘었고 간편식 삼계탕은 28.1% 더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외식물가 급등에 집에서 보양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무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 할인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또 20∼26일까지 일주일 동안 간편식 삼계탕과 치킨, 전복, 민물장어를 저렴하게 판다. 냉동 삼겹살 전 품목은 30%, 호주산 소고기는 40% 할인해 판다.
간편식 ‘올반 영양 삼계탕’ 등을 2개 구매하면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키친델리의 ‘생생치킨’은 3000원 할인된 6980원에, 활전복(국산)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냉동 삼겹살 전품목은(노브랜드 제외)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국내산 대패삼겹살(800g)은 1만9480원에서 30% 할인된 1만3636원에, 호주산 달링다운와규 전 품목은 최대 40% 싸게 판다.
특히 ‘달링다운와규 불고기(100g·냉장·호주산 소고기)’는 40% 할인된 2160원에 살 수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20일~22일까지 3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00원 할인해준다.
롯데마트는 오는 20∼26일까지 1등급 한우 등심을 100g당 5000원대에 파는 ‘1등급 한우 암소 대전’을 연다.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마트가 암소 약 30t 물량을 준비해 기존 최저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내놓는다.
등심의 경우 100g당 5980원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비자가격 최저금액 평균보다 20% 이상 싸다. 국거리·불고기는 100g당 2380원으로 롯데마트 판매가 기준 올 들어 가장 최저 가격에 내놓는다.
‘한우 암소 등심 기획팩(냉장·1등급·500g)’은 2만9900원, ‘한우 암소 국거리·불고기(냉장·1등급·500g)’는 1만 1900원에 살 수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개월 전부터 암소 200여 마리를 사전에 매입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면서 “한우는 롯데마트라는 일념 아래 고품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오는 20~22일까지 ‘복날 홈 보양식’ 행사를 진행한다. 냉장 생닭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삼계탕 재료 3종을 2개 이상 사면 1000원을 할인해준다.
또 국내산 1등급 이상 일품 삼겹살·목심을 30% 할인하고, 미국산 프라임 등급 척아이롤은 최대 50% 싸게 판다. 홈플러스 시그니처홈밀 전통 삼계탕과 누룽지 백숙은 7990원에 내놓는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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