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전력난 해소 위해 이란 전기요금 계좌 제재 완화

박석호 2023. 7. 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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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이라크 전력난 해소를 위해 미국이 이라크에 전력을 공급하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자국에 에너지를 의존하는 이라크에 대해 천연가스 수출을 중단하고 전력 공급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통해 미국의 제재 완화를 압박해 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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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이라크 전력난 해소를 위해 미국이 이라크에 전력을 공급하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미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라 향후 120일간 이라크가 이란에 지불할 전기요금을 제3국 은행계좌에 이체할 수 있도록 대이란 제재를 유예하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자국에 에너지를 의존하는 이라크에 대해 천연가스 수출을 중단하고 전력 공급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통해 미국의 제재 완화를 압박해 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라크는 지난달 미국의 허가를 받아 자국에 동결된 이란 가스·전기 판매대금 27억 6천만 달러, 한화 약 3조 5천억 원에 대한 동결 조치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란은 이라크에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자금 동결 해제 조치가 다른 나라로 확산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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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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