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 연장 어디까지… 춘천·가평까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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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가평, 춘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연구용역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19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부터 노선 연장이 타당한 지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최종 검토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용역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춘천시는 지난주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을 찾아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나온 자체 타당성 조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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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선로 활용, 공사비 부담 크지 않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가평, 춘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연구용역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19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부터 노선 연장이 타당한 지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최종 검토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GTX-B 노선(80.1㎞)은 인천대 입구에서 용산, 서울역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계획돼 있다. 이를 55.7㎞ 늘려 경기 가평을 지나 춘천역까지 오게 해 달라는 게 두 지자체의 요구다.
정부 용역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춘천시는 지난주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을 찾아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나온 자체 타당성 조사를 전달했다. 가평군과 함께 실시한 GTX-B 노선 연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B/C)값이 1.12로 경제성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하루 92차례 급행열차가 수도권에서 가평과 춘천을 오가는 경우를 두고 내린 결론이다. 통상 B/C가 0.5를 넘을 경우 사업 추진의 타당성이 있고 1.0 이상이면 경제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진다.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에 소외된 강원 영서권의 균형발전차원의 당위성도 직간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레고랜드와 같은 대규모 관광시설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 증가를 고려하면 교통 인프라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역시 이 사업을 춘천까지 연장해 국가철도망사업에 포함시켜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강원도는 "마석에서 춘천까지 기존 경춘선 선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공사비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만약 강원도의 요구가 반영되면, 이 사업에 국비 70%가 투입된다. 강원도와 춘천시 입장에선,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가평과 춘천까지 연장된 GTX-B 노선이 2030년 개통되면, 춘천에서 용산까지 63분 만에 닿을 수 있다. 현재 운행 중인 준고속열차(ITX-청춘)를 이용할 때보다 이동시간이 17분 줄어든다. 춘천에서 서울역까지는 55분, 인천 송도는 9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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