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특급’ 홍민지 PD “재재 퇴사, 많은 기회 탐험하고자..자연스러운 타이밍”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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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문명특급' 홍민지 PD가 MC이자 연출자인 재재의 퇴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문명특급' 홍민지 PD는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행복을 우선순위에 둔다고 밝힌 홍민지 PD, 재재의 퇴사도 비슷하게 이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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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문명특급’ 홍민지 PD가 MC이자 연출자인 재재의 퇴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문명특급’ 홍민지 PD는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행복을 우선순위에 둔다고 밝힌 홍민지 PD, 재재의 퇴사도 비슷하게 이어졌을까. 홍 PD는 “언니랑 저랑 비슷한 감정으로 퇴사도 받아들인 것 같다. 보통 불안하거나 우울하고 힘들 때 퇴사를 하잖아요. 그런 퇴사였다면 저도, 팀원들도 뜯어말렸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번에 회사 분위기가 달랐던 건, 다같이 웃는 얼굴로 회사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마음 가짐과 좀 더 잘해보고 싶어서, 더 많은 기회를 탐험해보고 싶어서 그러니까 마이너스라서 퇴사하는 게 아니라 더 노력해보려고 퇴사하는 모습이 언니에게 때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PD는 “저도 언니가 ‘나 힘들어서 못해먹겠어. 퇴사할래’ 이랬으면, ‘언니 조금 더 해보자’ 이렇게 했을 거 같은데, 언니의 퇴사가 ‘우리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더 기회가 많아질 수 있을 것 같아. 그게 자연스러운 지금의 상황인 것 같아’ 이래서 하게 됐다. 너무 자연스러운 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재재의 퇴사 역시 자연스러웠기에 당연하게 퇴사 콘텐츠도 나올 수 있었다고. 홍 PD는 “언니가 퇴사한다는 말에 다들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가 떴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걸 콘텐츠로 풀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언니한테나 우리에게나 마이너스가 아니겠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더불어 홍 PD는 기획력, 추진력, 자료수집력 등 ‘문명특급’의 빛나는 강점 중 제일은 ‘팀워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팀이 제일 소중하다. 만약 뭘 하려고 했는데, 저희 팀원 중 한 명이라도 이걸 하면 불행할 것 같고, 퇴사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면 저는 아예 안할 자신이 있다. 근데 ‘그거 하면 저 재밌을 거 같아요’라고 하면 저는 미친듯이 한다. 모든 건 팀워크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팀워크가 원동력이 돼 추진력이 생긴다고. 홍 PD는 “팀원들이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면서 이 프로젝트, 이 기획이 끝나고나면 힘들면서도 얼마나 행복할까를 떠올리면 뿌듯하다. 도파민 중독자인 저는 이걸 다 끝내고 이 사람들이 얼마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까를 떠올리면서 그런 방향으로 표지판을 두고 선택을 한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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