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 “하정우X주지훈 재회, 단점 1도 없어‥술자리만 경계”[EN:인터뷰①]

배효주 2023. 7.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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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주지훈과 함께 여름 영화 대전에 뛰어든 '비공식작전'의 김성훈 감독이 "이 배우들과 함께 한 모든 게 장점, 단점은 '1도'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제가 앞으로 영화를 몇 편이나 더 찍을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찍을 때 만큼은 '내 인생 마지막 영화'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며 "내 인생 마지막 영화라면 과연 누구랑 해야할까 생각했다. 이 영화, 이 역할에 가장 잘 맞는 배우는 대한민국에 하정우와 주지훈 뿐"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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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
영화 ‘비공식작전’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하정우, 주지훈과 함께 여름 영화 대전에 뛰어든 '비공식작전'의 김성훈 감독이 "이 배우들과 함께 한 모든 게 장점, 단점은 '1도'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비공식작전'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7월 19일 서울 종로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신과함께'에서 저승차사 듀오로 버디 케미를 선보인 하정우, 주지훈이 각각 공무 수행 중인 외교관과 현지인을 능가하는 생존력을 자랑하는 택시기사로 변신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유쾌한 호흡을 선보인다.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와는 영화 '터널'로, 주지훈과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으로 이미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세 사람의 재회에 "뻔한 조합 아니냐"는 반응도 나올 수 있다. 김성훈 감독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제가 앞으로 영화를 몇 편이나 더 찍을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찍을 때 만큼은 '내 인생 마지막 영화'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며 "내 인생 마지막 영화라면 과연 누구랑 해야할까 생각했다. 이 영화, 이 역할에 가장 잘 맞는 배우는 대한민국에 하정우와 주지훈 뿐"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반면, 그만큼 '믿고 본다' '신뢰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성훈 감독은 "저 또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저부터 불안함이 없어야 했다. 그만큼 두 사람의 조합에 확신이 있었다"며 "5천만 명의 예비 관객 중에 저와 같은 마음이 있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두 배우와 개인적인 친분도 있는 김성훈 감독. 그는 "그렇기 때문에 좋았던 점이 더 많다"며 "두 분은 제 마음을 먼저 읽어준다. 현장에서 제 옆에 딱 붙어 앉아 저도 모르는 저의 습관 같은 걸 알려준다. 두 사람 서로 또한 잘 알기 때문에 말 못하는 부분 없이 각자의 약점을 커버해주었다"고 말했다. "안 좋았던 점은 '1도' 없었다"면서도, "다만 촬영이 끝나고 술자리를 경계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끝까지 간다'에 이어 다시 한 번 두 남자 주인공의 버디 케미를 그린 것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라며 "하지만 여러 명 아닌 한 명 내지는 두 명이 지난한 고난에 빠지고, 그걸 헤쳐나가는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고도 전했다.

8월 2일 개봉.(사진=쇼박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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