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어 '한국인 최초 PSG' 이강인+'뮌헨 이적료 TOP3' 김민재까지...해외도 인정한 '한국 축구 황금기'

오종헌 기자 2023. 7. 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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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는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과 김민재가 유럽 빅클럽으로 손꼽히는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김민재와 계약을 맺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이며 등번호 3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뮌헨은 뤼카의 이적료를 투자해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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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사진=PSG
사진=뮌헨

[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는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과 김민재가 유럽 빅클럽으로 손꼽히는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김민재와 계약을 맺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이며 등번호 3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김민재의 뮌헨행이 확정됐다. 김민재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1년 만에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김민재의 활약은 여전했다.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뛴 김민재는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그 역시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유럽 진출 2년 만이자, 나폴리 입단 1년 만에 거둔 엄청난 성과였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발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몇몇 팀들과 연결됐지만 최종 선택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토를 지난 시즌 주전 수비수로 기용했다. 월드컵 도중 부상을 당한 뤼카 에르난데스가 장기간 결장했고,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발생하면서 보강 필요성에 제기됐다.


사진=뮌헨
사진=뮌헨

실제로 뤼카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뮌헨은 뤼카의 이적료를 투자해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대한민국으로 직접 구단 의료진을 파견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이적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뮌헨의 태도와 구단 프로젝트에 매료됐고, 마침내 이적이 성사됐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바이아웃 5,000만 유로다. 이는 뮌헨 구단 역사상 이적료 지출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PSG로 떠난 뤼카다. 뮌헨 입단 당시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136억 원)였다. 2위는 김민재의 파트너로 유력한 더 리흐트로 6,700만 유로(약 951억 원)의 이적료가 들었다.


사진=PSG
사진=PSG

유럽 3강으로 꼽힌 '레바뮌(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뮌헨) 중 한 팀에 한국인 선수가 뛰게 됐다. 또한 신흥 강호이자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PSG에 입단한 선수도 있다. 바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일찌감치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이강인은 17세 8개월 11일의 나이에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충분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 마요르카로 이적하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 아래 존재감이 폭발했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경기력에 반한 PSG가 관심을 드러냈다. 마침내 공식 발표가 나왔다. PSG는 이강인 '오피셜' 전 구단 공식 채널에 태극기와 함께 '여기는 파리'라는 알람이 뜬 핸드폰 배경이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일종의 입단 예고 사진이었다. 이후 티저 영상이 한 차례 더 뜨면서 기대감이 고조됐다.


사진=PSG
사진=PSG

그 다음 최종 발표가 나왔다. PSG는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그는 우리가 영입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적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스페인 '원풋볼'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의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 축구는 번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뛰며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는 선수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0에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사진=토트넘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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