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름반도 러군 훈련장서 대형 화재…주민 2000여명 대피·도로 폐쇄

정윤영 기자 2023. 7. 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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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크름반도) 키로프스케 군사 훈련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000여명이 대피하고 인근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림반도의 주지사인 세르게이 악시오노프는 1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화재 사실을 알리며 "4곳의 정착촌 주민을 일시적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라면서 "타브리다 고속도로가 부분적으로 폐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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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야간 공습 후 탄약고서 화재 발생한듯
지난해 10월8일(현지시간) 러시아 점령지 크림반도(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해협대교(크림대교)에서 트럭이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10.08/뉴스1 ⓒ AFP=뉴스1 ⓒ News1 (자료사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크림반도(크름반도) 키로프스케 군사 훈련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000여명이 대피하고 인근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림반도의 주지사인 세르게이 악시오노프는 1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화재 사실을 알리며 "4곳의 정착촌 주민을 일시적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라면서 "타브리다 고속도로가 부분적으로 폐쇄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해당 보도의 진위를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현지 언론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야간 공습 이후 기지 탄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와 남부지역뿐 아니라 지난 2014년에 강제 병합당한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며 '대반격'을 지난달 실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은 요새화된 러시아군의 진지로 인해 성과가 더딘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까지 영토를 일부를 탈환했다고 밝혔지만, 전쟁은 소모전으로 비화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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