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자격 제한하자니, 인권 침해 요소…대학축구에 ‘0-29, 0-31’ 또 나온다, 무엇이 문제인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0-29, 0-31'이라는 점수가 또 나올 수 있다.
예원예술대는 15명의 선수를 등록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1개 대회에도 나서지 않으면 다음해 선수 등록은 물론 팀 해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어 "이를 보완하려면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로 뛴 경우 또는 선수 등록 1년 이상으로 출전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 대회가 마무리 됐으나 이사회를 통해 해결법을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0-29, 0-31’이라는 점수가 또 나올 수 있다.
16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 조별리그 예선에서는 예원예술대가 연이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예원예술대는 구미대와 아주대를 만나 연달아 0-29로 패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대구대전에서는 0-31로 패했다. 예원예술대는 3전 전패로 탈락했는데, 3경기에서 89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예원예술대는 15명의 선수를 등록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첫 경기 구미대와의 경기에선 10명이 선발 출전했다. 부상 이슈까지 겹쳤다. 아주대전에는 8명이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에 부상자 2명이 발생해 몰수 패가 선언됐다. 규정상 7명 미만이면 경기 진행이 불가하다. 대구대와 경기에서도 7명이 선발로 나섰다가 부상자가 또 생겨 후반전은 치르지도 못했다.
예원예술대는 이번 대회에 선수가 아닌 스포츠과학과 일반 학생들로 선수단을 꾸렸다. 이 부분은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아니더라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최소 출전 신청 인원 15명만 채우면 참가 자격을 얻는다.
대학축구연맹 주관 대회는 U리그와 달리 성적을 통해 조가 나뉘지 않는다. 다만 등록 팀은 1년에 최소 한 번은 협회가 승인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1개 대회에도 나서지 않으면 다음해 선수 등록은 물론 팀 해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예원예술대가 일반 학생들로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다.
대학축구연맹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한 채 고민에 빠졌다. 임의로 대학축구연맹의 규정을 바꿀 수도 없기 때문이다.
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은 대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도 이러한 결과가 또 나올 수 있다. ‘이게 무슨 대학축구냐’고 좋지 않게 보는 시각도 알고 있다. 다만 규정대로 진행했음에도 선의의 피해자가 생긴 셈이다. 일반 학생도 상대팀도 결국 피해를 본 것 아니겠나.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를 보완하려면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로 뛴 경우 또는 선수 등록 1년 이상으로 출전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 대회가 마무리 됐으나 이사회를 통해 해결법을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헀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혜진 “10년 동안 허리 1인치 늘었다”.. 전 남친 전현무와 명품 바지 구매 추억
- ‘열애설 부인’ 이혜성 근황, 청순하고 섹시하고 예쁘고 다 하네
- 채리나, 가요계 센 언니→축구 모범생.. 나르샤, 아무것도 없는 근황 “요즘 많이 적적해” (짠당
- 장영란, 파격 노출 예고+10kg 다이어트 선언.. “1년 12명 중에 뽑혔다”
- ‘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씨 결국 사망…산사태로 실종된지 사흘만 부부 참변
- ‘턱선 보소’ 강재준 26kg 감량성공 “다시 그 시절로 안돌아가” 눈물의 소감
- 간호학과 재학 배우 이종혁 “교수님이 강의 중 ‘청담국제고’ 소개해 당황, 곧 졸업”[SS인터
- 1년5개월전 녹취록 두고 추측 난무, ‘미운털’ MC몽은 억울하다[SS초점]
- ‘짠당포’ 채령, 짠내 다이어트 “아몬드 하루 5알 먹고 버텨” 나르샤 “몇개월씩 양배추 수프
- 나영석 PD “유해진 결혼한다는 여자, 뺨 때려라도 말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