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루이비통' 매장 들어선다…"연내 개점 목표"

3월 아르노 회장 방한 이후 성과
에르메스, 샤넬 등 입점 논의 추진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선다고 18일 밝혔다.

더현대서울 1층에 루이비통 로고가 새겨진 가벽을 세우고 루이비통 부티크 개설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내 개점을 목표로 루이비통 매장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루이비통의 입점은 올해 3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방한 이후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방한 당시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더현대서울을 방문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직접 응대에 나섰다.

정 회장은 아르노 회장에게 현대백화점의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루이비통 입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현대서울은 3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없는 백화점이었다.

다양한 팝업 매장으로 MZ(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들이며 개점 1년 만에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루이비통 입점을 토대로 현대백화점은 향후 에르메스, 샤넬 등과도 입점 논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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