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새 감독 트린지 "스마트 배구 표방…봄배구 진출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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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조 트린지(36·미국) 감독이 '스마트 배구'를 모토 삼아 팀의 '봄배구'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배구에서 감독의 역할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팀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변하지 않는 부분은 그대로 두고 선수의 능력을 포함한 변수를 잘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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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조 트린지(36·미국) 감독이 '스마트 배구'를 모토 삼아 팀의 '봄배구'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트린지 감독은 1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오게 돼 기쁘다. 과거의 성적과는 관계없이 심장이 시키는대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트린지 감독은 배구 데이터분석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여자대표팀의 분석과 코치를 역임했으며 2021년엔 2021년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NORCECA) 여자선수권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트린지 감독은 "회사가 가진 비전과 내가 원하는 배구가 일치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스마트하고 빠른 배구, 건강한 배구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트린지 감독이 말하는 '스마트 배구'는 선수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배구다.
그는 "쉽게 말하면 다른 팀에게는 부담을 주고 우리 팀은 간단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속도도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고 공이 코트에서 움직이는 부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이 시키기 때문에 선수들이 무조건 따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논리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결과도 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선수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했다.
트린지 감독은 "리그 초반에는 우리 스스로를 알아야한다. 선수들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야하고, 시즌 전 코보컵에서는 다른 팀에 대해서도 파악해야한다"면서 "V리그의 특징 중 하나는 시즌이 6라운드까지 길게 이어진다는 것인데, 매 라운드 새로운 전술과 방식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단 3년째를 맞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2-23시즌에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와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를 FA로 영입했고, 리베로 오지영과 주장 이한비는 잔류시켰다.
여기에 새 외인으로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야스민 베다르트를,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로 미국-필리핀 혼혈의 M.J. 필립스를 받아들이는 등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이다.
트린지 감독은 "다크호스라는 평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우리와 경기를 하면서 다른 팀들도 그렇게 생각하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목표를 높게 잡고 싶지는 않다. 낮은 기대에서 시작해서 서서히 높이는 자세를 유지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1차적인 목표는 '봄배구'가 될 전망이다.
트린지 감독은 "당장 코보컵이 눈앞에 있지만 우선 순위는 리그 첫 경기"라면서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매 라운드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하면서 봄 배구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배구에서 감독의 역할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팀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변하지 않는 부분은 그대로 두고 선수의 능력을 포함한 변수를 잘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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