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입국 탈북자 100명 육박”…지난해 같은 기간 5배

곽선미 기자 2023. 7.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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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이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인해 최근 입국한 이들은 코로나19 발병 전에 탈북한 후 중국 등에 체류하다가 국내에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당국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20년 200명대에서 재작년과 작년에는 60명대로 줄었고 올해는 조금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큰 흐름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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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 “中 국내·국가 간 이동제한 완화 기인”
북한 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소속기관인 하나원이 개원 24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10일 입소자들이 정보기술자격(ITQ) 교육을 받는 모습. 뉴시스

올해 상반기 국내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이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실시했던 이동제한이 느슨해진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4∼6월(2분기)에 입국한 탈북민이 65명"이라고 밝혔다. 남성, 여성이 각각 18명, 47명이다. 2분기 입국 인원에는 지난 5월 초 소형 선박으로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가족도 포함됐다.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인해 최근 입국한 이들은 코로나19 발병 전에 탈북한 후 중국 등에 체류하다가 국내에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분기 (북한이탈주민) 입국 인원이 작년 동기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늘었다"며 "이는 최근 중국 국내와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완화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1분기에는 34명이 입국한 바 있어 상반기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99명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상반기 16명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입국한 누적 인원은 총 3만3981명이며, 남성과 여성이 각각 9533명, 2만4448명이다. 이 당국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20년 200명대에서 재작년과 작년에는 60명대로 줄었고 올해는 조금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큰 흐름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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