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차량 버리고 화 면했다…8분 만에 '침수' 블랙박스에 담긴 긴박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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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한 부부가 제공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엔 당시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바퀴까지 수위가 올랐지만 아직 이동하는 덴 문제가 없어 보이던 그때, 난간을 넘어 흙탕물이 쉴 새 없이 쏟아지며 차량이 더이상 말을 듣질 않습니다.
결국,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급류에 휩쓸려 물에 뜬 채 회전하는 차량.
혼자 남겨진 차량은 금세 물이 차올라 완전히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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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한 부부가 제공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엔 당시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사고 당일 아침 8시 35분, 지하차도엔 이미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조심스레 지하로 진입하는데 앞차들이 일제히 비상등을 켜며 후진하기 시작합니다.
바퀴까지 수위가 올랐지만 아직 이동하는 덴 문제가 없어 보이던 그때, 난간을 넘어 흙탕물이 쉴 새 없이 쏟아지며 차량이 더이상 말을 듣질 않습니다.
결국,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급류에 휩쓸려 물에 뜬 채 회전하는 차량.
가방을 멘 남성이 중앙 분리대를 타고 가는 걸 보고 해당 부부도 차량을 버리고 함께 빠져나오면서 화를 면했습니다.
혼자 남겨진 차량은 금세 물이 차올라 완전히 잠깁니다.
침수까지 걸린 시간은 단 8분.
긴박한 순간에도 구조나 통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취재 : 김지욱 / 구성 : 정성진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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