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허들 세계기록' 아무산, "도핑 테스트 기피? 떳떳"

김선영 2023. 7. 19. 1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상 여자 100m 허들 세계 기록(12초12)을 보유한 토비 아무산(26·나이지리아)이 도핑 규정 위반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19일(한국시간)아무산은 자신의 SNS에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가 오늘 내게 '최근 12개월 동안 3차례 도핑 테스트를 기피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비 아무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육상 여자 100m 허들 세계 기록(12초12)을 보유한 토비 아무산(26·나이지리아)이 도핑 규정 위반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19일(한국시간)아무산은 자신의 SNS에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가 오늘 내게 '최근 12개월 동안 3차례 도핑 테스트를 기피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정말 금지약물에 관해 어떠한 결점도 없는 선수다.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이 개막하기 전에 해결하겠다"며 "그만큼 나는 혐의를 벗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AIU나 세계육상연맹이 '징계 대상자'로 공표하기 전에, 선수가 먼저 "도핑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알리는 건 무척 이례적이다.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은 '불시 검사를 위한 소재지 정보'(ADAMS)를 등록해야 한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선수가 3차례 연속해서 '불시 도핑 테스트'에 응하지 않으면, '도핑 테스트 기피 혐의'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다.

미국 스프린터 크리스천 콜먼은 2020년 5월 도핑 테스트 기피 혐의로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무산도 이번 혐의를 벗지 못하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을 물론이고, 2024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나는 최근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내 결백을 증명할 증거도 있다. 법적으로 다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무산은 2022 유진 세계선수권 여자 100m 허들 준결선에서 12초12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결선에서 12초0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