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레알보다 비싼 PSG, 전세계 클럽 시장가치 3위…'김민재 영입' 바이에른 뮌헨은 5위

2023. 7. 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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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 선수를 보유한 클럽들의 선수단 시장가치가 전세계 최상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8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선수단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20개 클럽을 소개했다. 파리생제르망(PSG)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한데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고 이강인과 김민재는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함께 유럽 최상위권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강인이 합류한 PSG는 선수단 시장가치 10억 3000만유로(약 1조 4647억원)로 전세계 클럽 중 선수단 시장가치가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보유한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 이강인,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해 선수단 보강을 이어갔다.

기브미스포르트는 'PSG는 메시가 팀을 떠났지만 선수단 가치는 오히려 증가했다. PSG는 다양한 선수 영입과 함께 선수단 시장가치가 상승했다'면서도 '음바페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PSG 선수단 전체 시장가치는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PSG 선수단의 시장가치는 9억 9100만유로(약 1조 4092억원)의 레알 마드리드 전체 선수단 시장가치보다 높았다.

김민재 영입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단 전체 시장가치는 8억 9450만유로(약 1조 2720억원)로 전세계 클럽 중 5위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약 710억원)를 지급하고 영입한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였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선수단 전체 시장가치는 7억 7330만유로(약 1조 994억원)로 10위에 올랐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토트넘은 매디슨을 영입해 선수단 시장가치가 상승했다. 케인은 아직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았고 손흥민과 로메로가 토트넘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들'이라고 언급했다.

전세계에서 선수단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클럽은 아스날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스날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은 12억 1000만유로(약 1조 7202억원)로 드러났다. 아스날은 미드필더 라이스를 프리미어리그 클럽간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하는 등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보였다.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는 11억 9000만유로(약 1조 6921억원)로 아스날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세계에서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이 높은 10개 클럽 중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이 6개로 가장 많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들은 모두 전세계 클럽 선수단 시장가치 TOP10에 포함됐다.

지난시즌 김민재와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 6억 2908만유로(약 8945억원)로 11위에 올랐다. 나폴리는 세리에A 클럽 중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이 가장 높았다.

[PSG의 이강인과 네이마르, 음바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한 김민재, 토트넘, 맨시티, 아스날. 사진 = PSG/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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