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일본 의료 기업들 속속 진출
KBS 2023. 7. 19. 13:01
[앵커]
당뇨병 환자가 7천 400만 명에 달할 만큼 생활습관병 예방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인구 대국 인도에 일본의 의료 관련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의 정밀화학 업체가 지난해 수도 뉴델리 근교에 설립한 건강검진센터입니다.
첨단 기기를 사용한 암 검사, X레이 체지방 측정 등을 통해 생활습관병 징후를 파악합니다.
[모리타 마사하루/후지 필름 : "이용자는 인도의 중·상류층이 많고 입소문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병에 걸리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인도인들에게 예방에 대한 의식을 높여 수요를 끌어내는 기업도 있습니다.
일본의 이 의료 업체는 내년부터 고혈압 등의 징후가 있는 사람들에게 의료 기기를 대여하고, 의사는 고객이 보낸 혈압과 심전도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사나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조언할 예정입니다.
인도에서는 젊은 나이에 생활습관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 경제성장 뒷받침 차원에서도 예방 의료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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