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김혜수 "박정민에 음식 선물? 누구든 못 챙겨 먹으면 안쓰러워" [N인터뷰]③

정유진 기자 2023. 7. 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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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후배 박정민에게 음식을 선물한 에피소드에 대해 밝혔다.

김혜수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에게 음식 선물을 잔뜩한 사실이 박정민을 통해 알려진 것에 대해 "혼자 고군분투하는 배우들이 많다, 나이가 많으나 어리나 남자고 (박)정민씨도 좋은 배우다, 보면 말도 없고 항상 뭔가 속으로 준비를 계속하는 느낌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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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혜수가 후배 박정민에게 음식을 선물한 에피소드에 대해 밝혔다.

김혜수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에게 음식 선물을 잔뜩한 사실이 박정민을 통해 알려진 것에 대해 "혼자 고군분투하는 배우들이 많다, 나이가 많으나 어리나 남자고 (박)정민씨도 좋은 배우다, 보면 말도 없고 항상 뭔가 속으로 준비를 계속하는 느낌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누나 같은 마음이다, '자기는 혼자 지내요?' '네' 하더라"며 "그런 게 있다, 배우들이 사실은 나처럼 덩치가 커서 다이어트 차원으로 (식사 조절을)하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배우들은 특별한 역할이 요구되는 게 아니라면 안 먹고 못 자면서 예민함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든 스태프든 잘 못 챙겨먹으면 마음이 안쓰럽다, 내가 먹을 걸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하면 된다"고 후배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는 극 중 열 네살에 식모살이부터 시작해 돈이 되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온 해녀 조춘자 역을 맡았다.

한편 '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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