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더 문’ 촬영 중 수분 섭취 자제, 우주복 탓 화장실 갈까봐”(최파타)

서유나 2023. 7. 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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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가 영화 '더 문'을 촬영하며 수분 섭취를 자제한 이유를 공개했다.

7월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영화 '더 문'의 김용화 감독과 배우 도경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도경수가 '더 문'을 촬영하며 현장에서 수분 섭취를 최대한 자제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촬영 중 수분 섭취 자제'와 '혼자 찍어 외로운 것' 중 무엇이 더 힘들었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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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도경수가 영화 '더 문'을 촬영하며 수분 섭취를 자제한 이유를 공개했다.

7월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영화 '더 문'의 김용화 감독과 배우 도경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도경수가 '더 문'을 촬영하며 현장에서 수분 섭취를 최대한 자제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촬영 중 수분 섭취 자제'와 '혼자 찍어 외로운 것' 중 무엇이 더 힘들었냐고 질문했다.

도경수는 왜 수분 섭취를 자제했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우주복 때문"이라며 "입고 벗기가 시간이 걸린다. (화장실에) 자주 가면 스태프분들도 힘드니 최대한 자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외롭다고 얘기했지만 저한테는 감독님이 있었다. 다른 선배분들과 연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달에) 혼자 가야 하니까 어쩔 수 없으니까. 제가 '신과 함께'를 찍을 땐 감독님이 어렵고 무서운 게 있었다. 이번 '더 문' 촬영을 하며 감독님과 진짜 많은 교류를 나눠 친해졌고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그래서 오히려 힘들었던 건 수분 섭취였다"고 밝혔다.

이런 도경수에겐 밸런스 질문이 더 주어졌다. ''더 문' 우주선 유영 장면 8시간 찍기' 대 '엑소 '크림소다'Cream Soda 8시간 안무하기' 중 뭘 하겠냐고.

도경수는 유영 장면이 "와이어 매달고 유영하는 장면"이라면서 "8시간까진 절대 촬영 못 하는 건데 둘 다 거의 죽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잠깐의 고민 끝에 "둘 중 그래도 고르라면 저는 유영 장면. 왜냐하면 물론 안무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유영 장면은 살면서 경험할 수 없는 장면이라 너무 즐거웠다. 근데 저를 당겨주시는 분들이 힘드시긴 한데 그래도 고르라면 유영 장면을 찍겠다"고 말했다.

도경수가 SNS를 개설한 것도 언급됐다. 도경수는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많이 없었는데 SNS 하면서 보시는 분들에게 제가 뭐하는지 알려드리고 싶기도 하고 제가 일상에 어떤 거 하는지 알려드리고 싶기도 하고 간단하게 생겨서 만들었다"고 개설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더 진작 생각했음 좋았지 않겠냐는 최화정의 말에 "제가 제 휴대폰에 제 사진을 못 찍는다. 1장도 없고 평소에 사진도 안 찍는다. '할 수 있을까'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한 청취자는 이런 도경수에게 "그 얼굴로 사진 안 찍으면 직무 유기"라는 반응을 보내와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김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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