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미 남부 기록적 폭염…피닉스 19일째 43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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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에 폭염이 기승입니다.
미 전역에서 이처럼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에 영향을 받는 미국인이 7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 남부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이른바 열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보통 이 즈음 비바람이 불어 열기를 식혀주던 것과 달리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미 기상센터는 기상 이번에 서남부 지역에 앞으로 상당기간 40도를 훌쩍 뛰어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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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에 폭염이 기승입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오후 2시 낮기온이 섭씨 47도까지 올라갔는데, 19일 연속 낮 기온이 43도를 넘기며 50년 전인 1974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잭/여행객 : 공기에 수분이 없어서 숨을 쉬기가 힘들어요. 언제나 수분이 공급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피닉스에서는 이처럼 숨 막히는 폭염에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플라날프/벅아이시 경찰 대변인 : 더위 때문에 지역 주민을 잃는다는 건 정말 슬픈 일입니다.]
더위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로베치오/애리조나주 응급의 : 이렇게 환자가 많았던 적이 없었어요. 환자들이 최대한 빨리 열을 식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미 전역에서 이처럼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에 영향을 받는 미국인이 7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되도록 집 밖에 나오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지만, 집이 없는 노숙인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얘기입니다.
지자체에서 노숙인들을 위해 물을 나눠주고 있지만, 길거리에서 자다가 달궈진 바닥에 화상을 입는 사례가 속출할 정도로 역부족입니다.
[포스터/애리조나주 화상 센터 의사 : 구름 없이 해가 직사광선으로 내리쬐고 있어요. 이러면 정말 치명적입니다.]
문제는 이런 폭염이 쉽사리 끝날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특히 미 남부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이른바 열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보통 이 즈음 비바람이 불어 열기를 식혀주던 것과 달리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미 기상센터는 기상 이번에 서남부 지역에 앞으로 상당기간 40도를 훌쩍 뛰어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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