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싱가포르에 밀려 여권 순위 3위...韓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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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으로 불렸던 일본 여권이 싱가포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 여권의 순위는 1·4분기에 싱가포르와 공동으로 2위였으나 2·4분기에는 일본과 공동으로 3위에 머물렀다.
그는 "싱가포르와 한국의 여권 순위가 2013년에 각각 6위와 7위였지만 지금은 1위와 3위로 올라섰다"며 "비교적 높은 개방성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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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위 지키던 日 여권은 한국과 같은 3위
[파이낸셜뉴스] 지난 5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으로 불렸던 일본 여권이 싱가포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의 여권 순위 역시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영국 국제교류 컨설팅 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2023년 2·4분기 헨리여권지수를 발표했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지난 2006년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분석해 여권 별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숫자를 집계하고 있다.
헨리엔드파트너스는 18일 발표에서 싱가포르 여권을 이용하면 세계 227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192곳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며 여권 지수 1위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여권은 무비자 입국 가능 지역만 따지면 지난 1·4분기에 비해 숫자가 바뀌지 않았으나 일본 여권이 이번 분기에 밀려나면서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올해 1·4분기 1위였던 일본 여권의 무비자 입국 지역 숫자는 193곳에서 189곳으로 줄었다. 일본이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 여권의 순위는 1·4분기에 싱가포르와 공동으로 2위였으나 2·4분기에는 일본과 공동으로 3위에 머물렀다. 한국과 일본 외에도 오스트리아, 핀란드, 프랑스, 룩셈부르크, 스웨덴 역시 공동 3위였다. 2위는 190곳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회사의 크리스티안 칼린 대표는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25곳의 무비자 입국 지역을 확보하는 등 개방성 확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미 코넬 공과대학의 그렉 린제이 도시기술 연구원은 헨리엔드파트너스의 보도자료를 통해 “싱가포르와 한국의 상승세를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한국의 여권 순위가 2013년에 각각 6위와 7위였지만 지금은 1위와 3위로 올라섰다”며 “비교적 높은 개방성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14년에 여권 순위 1위였던 미국 여권은 2·4분기 기준 8위에 머물렀다. 칼린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2013년 이후 107곳의 무비자 입국 지역을 확보했다”며 같은 기간 미국이 추가 확보한 지역이 12곳으로 상위 10개 여권 가운데 가장 적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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