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상 최고 청년실업률 속 '허위 인턴증명서' 매매도 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둥쯔징 베이징대 수학대학 당 위원회 부서기(교수)는 오늘(19일) 중국청년보에 실은 글에서 "대학 졸업 시기를 맞아 가짜 인턴 증명서 매매를 비롯해 인턴 기록·평가, 기업 조사 등 기록을 작성해주는 부가 서비스가 조용히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둥 부서기는 "문서 위조는 불법이지만 이런 '회색 산업사슬'은 여전히 잘 나간다"며 "가짜 인턴 증명서를 사고파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대학은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해 올바른 길을 가게 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 중인 중국에서 '허위 인턴 경력'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현직 교수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둥쯔징 베이징대 수학대학 당 위원회 부서기(교수)는 오늘(19일) 중국청년보에 실은 글에서 "대학 졸업 시기를 맞아 가짜 인턴 증명서 매매를 비롯해 인턴 기록·평가, 기업 조사 등 기록을 작성해주는 부가 서비스가 조용히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둥 부서기는 "문서 위조는 불법이지만 이런 '회색 산업사슬'은 여전히 잘 나간다"며 "가짜 인턴 증명서를 사고파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대학은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해 올바른 길을 가게 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그는 인턴 활동이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라는 점을 대학이 각인시켜야 하며, 무작위 조사 등 엄격한 관리로 '가짜 인턴'을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관련 기관 역시 허위 서류를 만들어내는 사업체를 단속하고 감독·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체가 인턴 실습생 육성에 더 신경을 쓰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로 종전 역대 최고였던 5월 실업률 20.8%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상 최다 규모인 1천158만 명의 신규 대졸자가 여름 졸업 시즌을 맞아 취업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취업난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공산당과 정부 당국이 잇따라 '고용 독려' 방침을 발표하고 있지만 뚜렷한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연일 대학과 기업들에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하는가 하면 국유기업의 '취업 대물림' 등 부조리를 꼬집는 기사도 내보내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계좌번호 달라더니 먹튀…믿은 노모가 잘못한 건가요"
- [포착] "신고 X, 걸리면 여자도 팬다"…집 앞 흡연에 분노한 주민
- 구토하는 며느리에 "꾀병, 술상 치워"…남편까지 합세
- 조상 낯 볼 면목 없다…하루만 신부 빌리는 중국 남성들
- 잔혹 과거 숨기고 취업…'생체실험' 731부대 명단 찾았다
- "딸 살리면 무기징역 살겠다…애 쓰러졌는데 뒷짐 지더라"
- 외신 "월북 미군, 구금됐다 최근 풀려나…폭행 혐의 체포 전력"
- 내년 최저임금 시급 9,860원…올해보다 2.5% 오른다
- 다급한 후진, 물살에 붕 뜨고…탈출하자 차 바로 잠겼다
- [단독] "교실에서 제자한테 폭행당해 전치 3주"…교사들 전국서 탄원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