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 "'더 문'과 같은 날 개봉, 이슈돼 둘 다 흥행하길"[인터뷰③]

김보라 2023. 7. 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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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②에 이어) 김성훈 감독이 영화 '비공식작전'의 개봉과 관련, "각자의 길을 가는 작품이다"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김성훈 감독은 "한동안 한국영화들이 대중에 돋보이지 못해서 조금 서글펐다. 많은 관객분들이 즐길 드라마나 OTT 시리즈 등 볼거리가 여러 개 나왔으니까. 근데 같은 날 개봉이 이슈가 돼서 한국영화의 파이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에 뚜껑을 열어 보니 나눠 먹을 파이가 많아서 긍정의 효과를 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비공식작전' '더 문' '밀수' 등 올여름 영화들이 다같이 흥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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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김성훈 감독이 영화 ‘비공식작전’의 개봉과 관련, “각자의 길을 가는 작품이다”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김성훈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희 영화는 버디 액션이라는 길로 가는 영화다. ‘더 문’과 함께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대답했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을 표방한다. 오는 8월 2일 극장 개봉하는데 김용화 감독의 영화 ‘더 문’(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과 같은 날 맞붙는다.

이에 김 감독은 “제가 전작 ‘끝까지 간다’와 ‘터널’을 통해 관객들의 과분한 칭찬을 받았다. 이후 OTT 시리즈 ‘킹덤’을 했고 영화는 7년 만에 개봉인데 상당히 긴장된다. 요즘 영화 시장도 쉽지 않지 않나. 저는 올 초에 여름 개봉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어쩌다 보니) ‘더 문’과 같은 날에 개봉하게 됐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김성훈 감독은 "한동안 한국영화들이 대중에 돋보이지 못해서 조금 서글펐다. 많은 관객분들이 즐길 드라마나 OTT 시리즈 등 볼거리가 여러 개 나왔으니까. 근데 같은 날 개봉이 이슈가 돼서 한국영화의 파이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에 뚜껑을 열어 보니 나눠 먹을 파이가 많아서 긍정의 효과를 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비공식작전' '더 문' '밀수' 등 올여름 영화들이 다같이 흥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 ‘끝까지 간다’(2014)와 ‘터널’(2016),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킹덤’(2019~2021)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터널’의 하정우, ‘킹덤’의 주지훈과 재회했다.

두 배우와 각각 재회한 것에 대해 “‘신과함께’ 1~2편의 하정우와 주지훈이 재미있었는데 이번엔 다른 모습으로 만났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다. 그 영화에서 맡았던 역할 자체와 다르기 때문에 차별점이 분명 있다. ‘신과함께’가 하늘 세계를 담았다면, ‘비공식작전’은 땅에서 벌어지는 일이다.(웃음) 전보다 더 진화되고 숙성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비교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쇼박스,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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