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감독 "주지훈이 직접 차 몰았다, 조바심 1도 없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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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김성훈 감독이 영화적인 재미와 쾌감을 위해 탈출 액션 시퀀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986~1987년대 한국인 외교관 피랍사건에서) 실제로 영화 속 추격전이 벌어졌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저는 영화적 상상을 발휘해 옥상 탈출신을 만들었다"며 "극적 긴장감과 언밸런스 유머도 넣고 싶었다"라고 '비공식작전'만의 액션 시퀀스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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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김성훈 감독이 영화적인 재미와 쾌감을 위해 탈출 액션 시퀀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986~1987년대 한국인 외교관 피랍사건에서) 실제로 영화 속 추격전이 벌어졌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저는 영화적 상상을 발휘해 옥상 탈출신을 만들었다”며 “극적 긴장감과 언밸런스 유머도 넣고 싶었다”라고 ‘비공식작전’만의 액션 시퀀스에 대해 말했다.
김 감독이 연출한 ’비공식작전’(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영화로, 8월 2일 극장 개봉한다.
이어 김성훈 감독은 “옥상 액션신은 (모로코 현지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대별로 각각 찍어놓고 한국의 시간대와 맞췄다”고 추가 설명을 보탰다.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자동차 추격신에 대해서는 “저는 박진감, 속도감, 서스펜스 가득 담긴 쫄깃한 카체이싱을 하고 싶었다. 주지훈이 골목길과 시장에서 실제로 차를 몰았다”고 설명했다.
감독은 주지훈의 리액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들은 자신이 돋보이고 싶을 때가 있다. 근데 주지훈은 감독의 연출 방향을 믿고 상대 배우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더라. 상대방이 마음껏 연기하도록, 자신의 연기가 그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연기하더라”며 “자신감이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조바심이 1도 없다. 덕분에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 케미스트리가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훈 감독은 영화 ‘끝까지 간다’(2014)와 ‘터널’(2016),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킹덤’(2019~2021)으로 흥행에 성공했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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