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휴대폰에 모든 사람을 이름으로 저장, 부모님도 남편도"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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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슬리피,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가 "남편이 우연히 제 연락처 리스트를 보더니 어떻게 자기를 그냥 이름으로 저장할 수 있냐며 '멋있는 남편'으로 바꿔놓았다. 저는 모든 사람을 이름 석자로 저장하고 싶은데 제가 이상한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자 DJ 박명수가 "이건 좀 그렇다. 제 와이프가 저를 '박명수'라고 저장해 놓으면 이상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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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슬리피, 이현이가 출연했다.
19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슬리피, 이현이가 '현피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슬리피가 "남편이 우연히 제 연락처 리스트를 보더니 어떻게 자기를 그냥 이름으로 저장할 수 있냐며 '멋있는 남편'으로 바꿔놓았다. 저는 모든 사람을 이름 석자로 저장하고 싶은데 제가 이상한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자 DJ 박명수가 "이건 좀 그렇다. 제 와이프가 저를 '박명수'라고 저장해 놓으면 이상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이가 "그게 이상한 거냐? 저는 모든 사람을 이름으로 저장한다. 원래 저희 엄마도 아빠도 성함으로 저장했는데 전화가 왔을 때 옆사람이 '누구 전화 왔어요' 얘기해주기 어려울 때가 있더라. 그래서 엄마 성함 옆에 '엄마'라고 붙였다. 남편도 홍성기라는 이름 옆에 '서방님'이라고 붙였다"라고 밝히고 "그런데 부부싸움을 하면 그 '서방님'을 뺀다. 그것으로 소심한 복수를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이 터졌다.
이름으로 저장하는 이유에 대해 이현이가 "검색할 때 내가 이 사람을 어떻게 저장했는지 기억이 안 나니까 모든 사람을 이름으로 저장해놔야 찾기가 쉽다"라고 설명하자 슬리피가 "힙합 쪽은 다 이름이 이상해서 본명 쓰면 아무도 모른다. 저는 김성원인데 그러면 '누구지?' 라고 한다. '윤성이 형이 누구지? 아 개코형!' 그런다"라고 응수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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