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등 13곳 특별재난지역…윤 대통령, 환경부 장관 질책

<앵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과 충남 공주, 논산 등 13개 지역이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다른 지역도 피해조사가 끝나면 추가선포할 예정입니다.

한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북 예천군과 봉화군, 충남 공주시, 논산시, 청양군, 충북 청주시, 괴산군,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신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사전 조사가 완료된 지역부터 특별 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속된 호우 침수로 피해 조사가 어려운 일부 지역은 신속히 조사를 마무리해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한창섭 행안부 장관 직무 대리에게 피해 복구 지원과 함께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는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과 농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윤 대통령은 주문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에는 피해 규모에 따라 국비가 지원됩니다.

어제(18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호우 피해와 물관리 문제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질책한 부분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물관리가 지난 정부 때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넘어갔는데 새로 정비하고 더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설 필요 있지 않았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박기덕)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