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극해 통해 중국으로 원유 운송…“환경 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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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해양 오염 위험 경고에도 북극해를 통과하는 '북극항로'(NSR)를 이용해 중국으로 원유를 수송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에 따른 유럽연합(EU) 제재로 기존 유럽 대신 중국과 인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주요 수출로를 변경한 뒤 거리와 시간, 비용 등이 대폭 증가하자 북극항로를 이용한 원유 수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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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해양 오염 위험 경고에도 북극해를 통과하는 ‘북극항로’(NSR)를 이용해 중국으로 원유를 수송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8만t 이상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프리모르스키 프로스펙트’가 중국 산둥성 르자오(日照)로 원유를 나르기 위해 노르웨이 해안을 따라 북극해를 오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최대 해운 회사 소프콤플로트가 소유한 이 유조선은 지난 11~12일 러시아 북서부 발트해 연안 항구 우스티-루가에서 73만 배럴의 우랄산 원유를 적재했으며, 다음달 12일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에 따른 유럽연합(EU) 제재로 기존 유럽 대신 중국과 인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주요 수출로를 변경한 뒤 거리와 시간, 비용 등이 대폭 증가하자 북극항로를 이용한 원유 수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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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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