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호우 피해’ 13개 지자체 특별재난지역 선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과 청주, 논산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총력 대응과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관계 부처에 당부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13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습니다.
경북 예천과 영주, 문경, 봉화, 충북 청주와 괴산, 충남 공주와 논산, 청양, 부여, 전북 익산, 김제시 죽산면과 세종시입니다.
해당 지역들은 피해가 심각해, 중앙합동조사 전 사전 조사를 토대로 우선 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입니다."]
특별재난지역은 복구비 일부가 국비에서 지원되고, 피해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과 전기세 등의 공공요금 감면,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난지역을 선포하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추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호우 피해 농가 지원과 농산물 수급 관리도 주문했습니다.
환경부에는 '물 관리 업무를 제대로 하라'는 취지로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학적인 물길 관리 체계 구축을 이미 지시했었는데,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는 뜻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에서는 물 관리 업무를 환경부에서 국토부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지금 논의할 사항은 아니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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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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