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 "하정우·주지훈, 숙성된 '믿보' 케미"

김선우 기자 2023. 7. 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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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이 하정우, 주지훈의 케미를 극찬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8월 2일 개봉하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하정우와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에 이어 '비공식작전'으로 재회했다. 실제 절친이기도 한 두 사람의 케미는 스크린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성훈 감독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 '하정우와 주지훈이 만나면 이렇게 재밌구나' 싶었을 거다. 두 사람이 '몇년 후에 다른 옷을 입고 만났네' 했을 땐 어떨지 궁금했다"며 "'신과 함께'는 땅 밑에서, 그리고 하늘 위에서 만난다. 그런 두 사람이 과연 땅에서 만났을 때 어떨지 궁금했다. 한층 더 숙성된 둘의 케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프로페셔널한 배우라면 첫상대가 누구든 케미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사람들인지라 편하면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모르는 능력도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두 배우도 서로 믿기에 약점을 오픈해도 서로 커버해줄 수 있다. 현장에서도 알아서 둘이 케미를 만들어 낸다. 인간적으로 주고 받는 이야기들까지 좋게 영향을 미친 거 같다"고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서로 믿는 사람을 쓸 때 장점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 썼을 때의 장점도 있겠지만, 장애물이 많은 영화일 땐 선택을 한다면 난 믿는 사람과 하고 싶더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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