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보여줘야"…마스크 끼면 '해고'라는 美 인앤아웃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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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수제 햄버거 체인인 인앤아웃버거가 매장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해 논란이다.
18일(현지시간) 더힐 등 주요 외신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통지문을 인용해 인앤아웃버거가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리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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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수제 햄버거 체인인 인앤아웃버거가 매장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해 논란이다.
18일(현지시간) 더힐 등 주요 외신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통지문을 인용해 인앤아웃버거가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리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통지문은 "우리는 개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고려하면서도 고객을 서비스하면서 직원들의 미소와 다른 얼굴 특징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새 마스크 착용 지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질환이나 건강 문제로 마스크를 써야 할 경우 매니저에게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직원은 해고를 포함한 징계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침은 다음 달 14일부터 텍사스, 네바다, 콜로라도, 애리조나, 유타 등 총 5개 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고용주가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할 수 없도록 한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에선 직원들이 원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인앤아웃의 새 지침에 대해 전염병 전문가 주디 스톤은 트위터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권고사항에 반하는 것이자 직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힐은 인앤아웃이 당국의 코로나19 권고와 관련해 논란을 만든 게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2021년 10월에도 캘리포니아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소재 인앤아웃 5개 매장은 매장 내 식사 고객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라는 정부 권고에 반발해 매장 문을 닫고 드라이브스루만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인앤아웃 측은 "우리는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도록 한다는 의미"라면서 "때문에 우리는 당국의 백신 경찰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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