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안병훈 디오픈 출전권 획득에 "내가 3% 기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시우가 안병훈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골프 대회 출전권 획득에 "3% 정도 기여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시우는 디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이 여러 명 출전한 데 대한 질문에 "한국 선수들끼리 서로 응원하고, 도와주면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시우가 안병훈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골프 대회 출전권 획득에 "3% 정도 기여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시우는 디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이 여러 명 출전한 데 대한 질문에 "한국 선수들끼리 서로 응원하고, 도와주면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선 김시우는 "지난 대회에서 (안)병훈이 형이 퍼터를 바꿀 때 나에게 물어봤다고 말했다는데, 지난 대회 성적에 내가 3% 정도는 기여한 것 같다"며 웃었다.
안병훈은 디오픈 직전에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 덕분에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최근 긴 빗자루를 쓸 듯 퍼트하는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성적이 나아지고 있는 안병훈은 "김시우한테 물어봤더니 좋다고 해서 쓰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작년부터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한 김시우는 올해 소니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시우는 올해를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는 시즌이라고 자평하고 "컷 탈락도 몇 번 없고 아이언 샷은 올해가 가장 낫다. 그린 적중률도 높아지고 보기도 줄었다"고 말했다.
"사실 전에는 볼을 썩 잘 치는 선수가 아니었다"는 김시우는 "차근차근 몇 년 동안 아이언샷을 향상시킨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지금 코치와 1년 내내 함께 한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대회에서 아시아 선수가 우승하는 건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면 장타를 치지 않아도 괜찮은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라는 김시우는 "코스 관리와 쇼트게임이 더 중요한 디오픈이 US오픈이나 PGA 챔피언십보다 우승 기회가 더 많다"고 우승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 낮은 탄도로 치는 것도 좋아한다"면서 "컨디션이 좋다. 몸과 마음이 다 좋다"고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회가 열리는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는 처음 와봤다는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고 설렌다. 며칠 연습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고 기대감도 곁들였다.
kho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