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한 주한미군, 폭행혐의로 본국 호송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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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군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국방부는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 관리들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월북한 미군 장병은 한국에서 징계를 받아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던 미군 이등병인 트래비스 킹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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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군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국방부는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 관리들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JSA를) 견학하던 중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월북한 미군 장병은 한국에서 징계를 받아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던 미군 이등병인 트래비스 킹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청한 한 미국 관리는 뉴욕타임스(NYT)에 킹 이병이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한국의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미군 월북 사건으로 미·북 간 외교적 대화가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을 데려오기 위해 북한과 고위급 협상에 나선 바 있다. 과거(1962∼1982년) 월북한 미군은 베트남전 파병을 피하려던 로버트 젱킨스 하사 등 총 6명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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