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익률 5.8%…고용부, 2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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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의 올 2분기 평균 수익률이 5.8%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도 2분기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판매·운용실적을 19일 공시했다.
고용부는 매 분기마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주요 정보를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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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위험' 가입자 가장 많아…수익률은 고위험순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의 올 2분기 평균 수익률이 5.8%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도 2분기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판매·운용실적을 19일 공시했다.
6월 말 기준 승인받은 41개 퇴직연금사업자의 296개 상품 중 31개 사업자의 223개 상품이 실제 판매·운용되고 있고, 총 적립금액은 1분기보다 8000억원 늘어난 약 1조1019억원이다.
운용 중인 상품의 지난 6개월간 수익률 평균은 약 5.8%였다. 1분기에 이어 1년 목표수익률인 6~8% 대비 높은 수익률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고용부와 금융감독원의 평가다. 위험등급별 6개월 평균 수익률은 ▲초저위험 2.26% ▲저위험 4.23% ▲중위험 6.09% ▲고위험 8.88% 으로, 위험등급이 상향될수록 수익률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디폴트옵션을 지정한 가입자는 확정기여(DC)형 97만명, 개인형 퇴직연금(IRP) 103만명으로 약 200만명에 달했다. 위험등급별로 살펴보면 초저위험이 177만명으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저위험 9만명, 중위험 8만명, 고위험 6만명 순이었다.
디폴트옵션은 DC형 혹은 IRP 가입자가 특별한 운용 방법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결정한 방법대로 적립금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2021년 12월 국회에서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통과돼 지난해 7월부터 제도가 도입됐지만, 규약 변경과 전산망 구축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해 1년간 시행 유예 후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지난 1년 동안 41개 금융기관의 296개 상품이 승인되고, DC형 운영 사업장의 76%인 22만4000개소가 규약변경 등을 완료했다.
현재 정부는 디폴트옵션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11개 금융기관과 함께 '디폴트옵션 상황반'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고용부는 매 분기마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주요 정보를 공시할 예정이다. 세부 공시자료는 고용부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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