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원 뚫은 ‘에코프로 열풍’… 주식 거래대금, 코스닥 >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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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종목인 에코프로가 110만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의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1조8321억 원, 에코프로는 1조7508억 원으로 나란히 거래대금 상위 1, 2위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주요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전체 시가총액 규모가 코스닥에 비해 훨씬 크고 거래대금도 더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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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기류
코스닥 종목인 에코프로가 110만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코스닥이 더 많은 현상이 이어지면서 투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에코프로 3형제 시가총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넘어 국내 증시 전체 중 4위 규모를 형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에코프로가 111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 100만 원을 넘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의 코스닥 거래대금은 총 14조3112억 원으로 지난 4월 19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12조38억 원)을 1조 원 이상 앞섰다. 에코프로비엠의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1조8321억 원, 에코프로는 1조7508억 원으로 나란히 거래대금 상위 1,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은 8475억 원(5위) 수준이었다.
거래대금은 일일 매도액과 매수액을 합한 것으로 지수의 활기를 측정하는 지표가 된다. 코스피는 주요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전체 시가총액 규모가 코스닥에 비해 훨씬 크고 거래대금도 더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18일 기준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2068조7937억 원으로 441조3678억 원인 코스닥의 4배 이상이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31조8832억 원, 에코프로가 29조7693억 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3형제의 시가총액은 총 62조6258억 원에 달한다. 세 종목 합산치로는 국내 증시 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993억 원)를 밀어내고 4번째로 많다.
‘빚투’ 자금도 코스닥 시장에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코스닥의 신용공여 잔고는 9조8057억 원으로 코스피 9조5599억 원에 앞섰다.
이같이 이례적인 코스닥 역전세 흐름이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로 이전상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에 지각변동도 예고되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이전 상장을 위해 국내 대형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19일에도 에코프로비엠은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10.74% 오른 36만1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은 19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918.31로 전거래일보다 0.46%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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