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점검 韓전문가 참여 여부, IAEA에 1차 결정권"

이동환 2023. 7. 19. 1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19일 한국인 전문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에 참여하는 여부와 관련해 "일본 측도 협의 대상에 들어가겠지만, 1차적 자체 결정권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IAEA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전문가를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정은 IAEA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일 브리핑…"IAEA도 日 영내서 활동하기 때문에 日측도 논의에 포함"
질문에 답하는 박구연 국무1차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7.1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정부는 19일 한국인 전문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에 참여하는 여부와 관련해 "일본 측도 협의 대상에 들어가겠지만, 1차적 자체 결정권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IAEA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전문가를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정은 IAEA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일본 측도 당사국이기 때문에 당연히 논의 과정에 포함된다"며 "아마 곧 (한일 간) 국장급 협의가 구체화하면 그 과정에서 지금 제기되는 여러 이슈를 다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측 전문가 참여를 요구한 바 있다.

박 차장은 'IAEA가 결정권이 있는데 일본 측에 요청한 것은 적합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IAEA가 1차 결정권이 있는 것은 맞는데, 일본 영내에 들어가서 활동해야 한다"며 "아무리 국제기구라도 영내에 들어가려면 해당 국가와 상의가 돼야 할 것 아닌가. 복합적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답했다.

박 차장은 '전문가 참여 요구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는 지적에는 "확정될 때까지, 계기가 될 때마다 정부는 계속 이야기해야 한다"며 "한번 이야기했다고 가만히 있으면 그게 되겠습니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dh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