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증명할 것도 거의 없다, ML 복귀 ‘딱 한 걸음’ 남겨둔 류현진

안형준 2023. 7.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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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7월 19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에 나선다고 전했다.

니콜슨-스미스에 따르면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22일 트리플A에서 등판하며 최소 80구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슨-스미스에 따르면 토론토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이번 등판에서 80구 이상을 문제없이 소화한다면 "더 확인할 부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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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7월 19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에 나선다고 전했다.

니콜슨-스미스에 따르면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22일 트리플A에서 등판하며 최소 80구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등판은 류현진의 4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다. 류현진은 루키리그, 싱글A, 트리플A에서 가진 지난 3번의 등판에서 12이닝을 투구했고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류현진은 특유의 제구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렸다.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평균 시속 89마일 이상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어깨 수술 이후 구속이 하락한 류현진은 2021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89.9마일이었고 지난해에는 시속 89.3마일이었다. 하지만 재활 등판에서는 평균 구속이 시속 87-88마일 선에 그치고 있다.

구속은 투수의 몸 상태를 가장 확실하게 나타내주는 지표 중 하나다. 하지만 토론토는 문제 없다는 입장. 니콜슨 스미스는 "토론토는 류현진의 구속이 문제없다고 보고 있고 조금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쩌면 이번 등판이 류현진이 마이너리그에서 갖는 마지막 재활 등판일 수도 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가 거의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니콜슨-스미스에 따르면 토론토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이번 등판에서 80구 이상을 문제없이 소화한다면 "더 확인할 부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다음 등판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질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와 2020시즌에 앞서 맺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올해로 끝나는 류현진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으로 향해야 한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보인 호투를 메이저리그 복귀 후에도 이어갈 필요가 있다. 과연 류현진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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